트럼프 “주가폭락, 유가 전쟁·가짜뉴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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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0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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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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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7% 넘게 폭락한 것을 두고 “국제유가와 언론 탓”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하자 “사우디와 러시아가 원유 가격과 유통을 놓고 다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와 함께 가짜 뉴스가 이날 증시 폭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사우디와 러시아 간 공조체제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OPEC+는 지난 6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추가 감산과 기존 감산합의 연장 등을 논의했지만 무산됐다.

사우디는 4월 인도분 아랍 경질유의 가격을 낮추는 한편, 내달부터 증산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약 20% 폭락한 것을 두고 “휘발유 가격이 내려간다”며 “소비자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3만7000명의 미국인이 일반 인플루엔자로 사망했다. 매년 평균 2만 7000명에서 7만 명 사이에 있었다”며 “지금 이 순간 (미국에서) 546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22명이 사망했다. 이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과도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삶도 경제도 아무것도 폐쇄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며 “이를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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