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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伊 ‘코로나19’ 확진자 1만 명대 진입…사망자도 600여 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3-12 08:07
2020년 3월 12일 08시 07분
입력
2020-03-11 08:45
2020년 3월 11일 08시 45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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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탈리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ANSA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977명 늘어났다. 누적 확진자는 1만149명이다.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국가다. 지난달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이 확인됐다. 이후 18일 만에 누적 확진자 1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168명 늘어 총 631명이 됐다. 회복된 환자는 100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사망자와 완치자를 제외한 실질적인 확진자 수는 8514명이다.
사망자는 특히 70대 이상 고령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80대가 전체의 45%로 가장 많았다. 70대와 90대는 각각 32%, 14%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자 9일 전국 이동제한령을 발효했다. 이번 조치로 6048만 명에 달하는 이탈리아 국민은 다음 달 3일까지 건강 문제 등 예외적 이유 외에는 거주지를 벗어날 수 없다.
이탈리아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들도 확진자가 1000명을 넘으면서 공공장소 임시 폐쇄, 비상안보회의 개최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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