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전 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의 싸움에서 더 노력해야 한다(double down)고 촉구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총장은 ‘팬데믹 선언’ 하루 만인 이날 성명을 통해 현 상황을 “팬데믹이라고 말한 건 전 세계 국가들이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반대로 더 노력해야 한다”며 “각국이 이 바이러스를 봉쇄(containment )하기에서 완화(mitigation)로 바꾼다는 생각은 잘못이고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가는 봉쇄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건강을 보호하고 경제 및 사회 혼란을 막으며 인권을 존중하는 균형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세계 각국이 대처를 강화하면 코로나19는 “통제할 수 있는 팬데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부 국가들이 이를 통제하는 데 필요한 정치적 약속 수준을 지키지 않고 위험에 대응하는 점을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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