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글-라텍스 장갑 등으로 무장… 운동화-캐리어 색깔까지 맞춰
평소에도 비행기 좌석 소독 등 민감
영국 유명 모델 나오미 캠벨이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방호복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나오미 캠벨 인스타그램
세균에 민감하기로 유명한 세계적 톱모델 나오미 캠벨(49)이 방호복 차림의 공항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캠벨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촬영한 전신사진을 올렸다. 방호복과 고글, 마스크, 핑크 라텍스 장갑으로 무장한 차림이었다. 흰색 방호복과 검은색 운동화에 맞춰 블랙&화이트 캐리어로 멋을 부렸고, 기내에서는 방호복 위에 베이지색 에르메스 케이프 코트를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아래에는 ‘차원이 다른 안전제일’이라고 적었다.
CNN은 누리꾼 상당수가 캠벨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며 호응했지만 전 세계를 강타한 치명적 질병을 가볍게 다뤘다는 비판도 있다고 전했다.
캠벨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훨씬 전인 지난해 7월 비행기 곳곳을 청소하는 유튜브 영상으로 관심을 모았다. 영상에서 캠벨은 마스크와 장갑을 낀 채 항균 티슈로 좌석, 안전벨트, 테이블, TV 스크린, 리모컨, 창문 등을 닦았다. 전 세계를 돌아다녀야 하는 직업이라 감기에 걸리기 쉬운 만큼 비행기 이륙 전 소독은 마음의 안정을 주는 ‘루틴’이라는 게 캠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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