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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유럽과 상의없이 입국금지…경제에 큰 영향”
뉴스1
업데이트
2020-03-13 00:55
2020년 3월 13일 00시 55분
입력
2020-03-13 00:36
2020년 3월 13일 0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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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전날 실시한 유럽발 입국금지 조치와 관련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유럽연합(EU)과 상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만나기 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걸리는 걸 원하지 않았다. 우리는 빨리 움직여야 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일방적인 입국 금지조치에 EU 집행위원회 등이 항의를 표시한 데 따른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우리에게 세금을 인상할 때 그들도 우리와 상의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 입국금지 조치는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미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확산 방지 차원에서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 내 26개국을 대상으로 미국 입국금지령을 발표했다.
그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개장 초반 7%대 급락세를 보여 사흘 만에 또다시 ‘서킷브레이커’가 걸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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