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하이오주 보건당국이 주(州) 내 10만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주 보건국 에이미 액턴 박사는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고려했을 때 주 전체 인구에서 최소 1%는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드와인 주지사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온 액턴 박사는 “지역 사회 확산 속도를 봤을 때 현재 오하이오주 인구에서 최소 1%는 바이러스에 감였됐을 것”이라며 “오하이오주 인구가 1170만명이므로 10만명은 감염된 것이다. 얼마나 빠른 속도로 전파되는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증상을 느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 중 80%는 병원에 입원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하지 않지만 바이러스는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12일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323명, 사망자는 3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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