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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코로나19에 브로드웨이·카네기홀도 멈췄다…공연계 ‘휘청’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13 09:41
2020년 3월 13일 09시 41분
입력
2020-03-13 09:41
2020년 3월 13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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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극장가 브로드웨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앞으로 한 달 동안 공연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완화를 위해 50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한다”며 “13일 오후 5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브로드웨이에 대해 최대 수용 인원을 50% 이하로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브로드웨이 극장주·제작자 등이 속한 ‘브로드웨이 리그(The Broadway League)’는 내달 12일까지 모든 공연을 즉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샬럿 마틴 협회장은 “이 같은 조치는 대중 뿐만 아니라 이 곳 근무자들의 건강과 복지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다만 학교와 병원, 요양원, 대중교통에 대해선 500인 이상 모임 금지 예외로 뒀다.
가디언에 따르면 맨해튼 소재 뉴욕 최고 공연장인 카네기홀도 이달 말까지 공연을 중단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은 13일부터 무기한 폐관하기로 했다.
뉴욕은 이날 현재 112건의 추가 양성반응을 보여 총 328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캘리포니아에 이어 지난 7일 미국에서 세 번째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New York City)는 12일 비상사태 대열에 합류했다.
이 외에 뉴저저도 콘서트, 스포츠행사, 퍼레이드 등 250명 이상 모임을 취소하라고 권고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성명에서 “코로나19 확산 완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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