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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난산 “각국 노력한다면 코로나19 사태 6월 종식 기대”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13 10:19
2020년 3월 13일 10시 19분
입력
2020-03-13 10:19
2020년 3월 13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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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코로나바이러스 활동성 떨어져"
"현재 해외 확산 상황 우한 초기때와 매우 비슷"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 책임자이자 감염증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는 세계 각국이 노력한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6월께 종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2일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중 원사는 이날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온이 높은 여름철 코로나 바이러스의 활동성은 떨어지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6월께 종료된다고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중 원사는 또 “다만 이는 각국이 이번 사태를 중시하는 정도와 연관된다”면서 “만약 일부 국가들이 이번 전염병의 위험성과 전염성을 중시하지 않는다면 그 종식 시간은 말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이탈리아에서의 치사율은 6%, 미국에서의 치사율은 2.9%이며, 특히 이탈리아의 의료상황은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중 원사는 “현재 해외 확산 상황은 우한 초기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면서 “국제적 상호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단 한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없다고 하더라도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코로나19와의 전쟁 승리를 선언하기 어렵다”고 역설했다.
중 원사는 “약 2개월 이내 코로나19 특효약이나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17년 전에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치료약도 아직 개발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세계 각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중 원사가 이끄는 중증환자 간호팀은 12일 저녁 미국 전문가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중증 치료와 관련해 논의했다. 미국 측에서는 하버드대 의대 조지 달리 학장, 데이비드 골란 부학장 등이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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