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금융위기인데…진원지 中증시는 오히려 선방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3일 11시 36분


아시아 주요 증시 대부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여파우려로 폭락세를 보이는데 비해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증시는 오히려 선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 떨어진 2804.23으로 장을 시작했다. 중국의 양대 지수인 선전성분지수도 5.11% 하락한 1만382.22로 개장했다.

하지만 상하이종합지수는 개장 후 안정된 모습을 보여 현지 시간으로 9시 50분 기준 3.36% 하락한 2825.26을 나타내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3.48% 밀린 1만560.80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후 오히려 낙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다만 홍콩 항셍지수는 7.36% 급락한 2만2519.32로 개장한 후 5.85% 하락한 2만2886.19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중국 본토에 비해 낙폭이 큰 편이인 홍콩 증시도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하면 크지 않다.

일본은 5%대 하락 개장했지만 장 한때 전날 종가보다 170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출렁인 후 9%대 폭락을 기록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 개최에 먹구름이 끼면서 다른 국가에 비해 낙폭이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 증시도 같은 시간 코스피가 8% 넘게 추락하고 있고 특히 코스닥은 13%대 폭락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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