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알래스카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공중보건비상사태 선포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3일 14시 58분


외국인으로 알래스카 여행 중 확진 판정…다수 접촉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환자는 알래스카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확인이 필요해 아직까지 미국 전체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던리비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 환자는 외국인으로 알래스카를 여행하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그는 알래스카에서 많은 사람들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환자는 알래스카 의료기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앵커리지에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던리비 주지사는 “(알래스카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던리비 주지사는 11일 알래스카주에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의하면 12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사망자 40명을 포함해 1669명으로 늘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