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미국에 마스크 100만개·진단키트 50만세트 지원”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3일 16시 07분


아프리카에 진단키트 지원 예정
"그어떤 나라도 홀로 코로나19 도전을 극복할 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이자 중국 최고 부호인 마윈(馬雲) 전 회장이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에도 의료 지원 물품을 보낸다.

13일 마윈은 자신의 웨이보에 “최근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가 일본, 한국, 이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국가들에 지원한 물자는 속속 현지에 도착했다”면서 “다방면의 노력으로 오늘 진단키트 50만개와 마스크 100만개가 마련됐고, 곧 미국으로 출발한다, (이들 물품은) 미국 국민들에게 지원된다”고 밝혔다.

마윈은 또 “일본, 한국, 이란,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이외 우리는 아프리카에서의 전염병 확산과 의료물자 부족문제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의료물자를 마련 중이며, 일차적으로 마련된 진단키트는 곧 아프리카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염병 극복과정에서 얻은 경험에서 볼때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시약(시트), 의료인원을 보호하는 장비는 전염병 확산을 막는 결정적인 물자”라면서 “이런 물자들이 미국의 일부 사람들을 도울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인류는 전염병과 공동의 도전에 직면해 있고, 이제 그어떤 나라도 홀로 이런 도전을 이켜낼 수 없다”며 “모든 사람이 손잡고 함께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너나없이 자원을 공유하고, 전염병 극복 경험을 소통해야만 우리는 이번 재앙을 이겨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마윈은 일본, 한국에 각각 100만장 마스크를 기증한 적이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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