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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호주 내무장관, 확진…방미중 이방카, 美법무 만나
뉴스1
업데이트
2020-03-13 18:21
2020년 3월 13일 18시 21분
입력
2020-03-13 17:03
2020년 3월 13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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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발열과 목아픔 증세 있어 검사"
"현재 상태 양호해…추후 결과 알리겠다"
지난 6일 미국에서 만난 피터 더튼 호주 내무장관(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네번째). <출처=워싱턴 주재 호주 대사관>
최근 미국을 방문했던 호주 내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그는 미 워싱턴에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과 윌리엄 바 법무장관 등을 만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피터 더튼 호주 내무장관은 이날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발열과 인후통이 있었다. 즉시 퀸즐랜드 보건부에 연락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 당국으로부터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병원에 입원하는 것이 퀸즐랜드의 지침”이라며 “몸 상태는 괜찮다. 상황을 계속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더튼 장관이 언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최근 미국에서 바 장관이 포함된 ‘파이브 아이즈’ 회담에 참석하고 돌아왔다고 AFP는 말했다.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가 맺은 상호 첩보 동맹이다.
더튼 장관은 지난 6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도 만났다. 워싱턴 주재 호주 대사관이 올린 사진에서는 더튼 장관과 이방카 보좌관이 가까이 선 모습이 확인됐다.
AFP는 “더튼 장관은 ‘괜찮다’고 말했지만 그의 감염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및 내각 내 감염에 대한 우려도 불러일으킨다”고 덧붙였다. 호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84명 확인됐으며,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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