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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HO 사무총장 “이제 유럽이 코로나19 진원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3-14 12:22
2020년 3월 14일 12시 22분
입력
2020-03-14 12:20
2020년 3월 14일 12시 2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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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유럽이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됐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다.
13일(현지시간) CNN과 AF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유럽이 이제 코로나19 팬데믹의 진원(epicenter)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었을 때보다 더 많은 확진 사례가 매일 보고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경험을 보면서 ‘우리에게는 안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나라가 있다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며 “그것은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한국, 싱가포르 등의 경험은 공격적인 진단과 접촉자 추적,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조처가 감염을 예방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역설했다.
친중(親中)인사인 WHO 사무총장은 그동안 코로나19와 관련해 너무 낙관적 평가하고 중국 눈치를 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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