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 주인공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애완 당나귀 위스키·루루와 집에서 머무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집에 가능한 오래 머물자고 당부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트위터 캡처
미국 헐리우드 스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잇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독려했다.
16일(현지 시간)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이자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아널드 슈워제네거(73)는 자신의 집 식탁에 앉아 당나귀들에게 당근을 주는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오래 집에 있어야 한다. 전문가들의 말을 듣고 바보들 말은 무시하라”고 했다. 이틀 전에는 자신의 애완견 체리에게 손 씻는 방법을 가르치는 재치 있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1)도 팬들에게 안전을 당부했다. 그는 추종자가 1억 명이 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모여서 파티를 하고 있다. 이제는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야 할 때”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했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7) 역시 “상황을 가볍게 보는 것은 무책임하다”면서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 우한에 3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도 스타들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계속 알려지고 있다. 세계적 모델 하이디 클룸(47)은 15일 인스타그램에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많은 사람들처럼 일주일동안 아팠다. 남편도 몸이 좋지 않아서 차례를 기다리다가 오늘 겨우 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마블 영화의 ‘헤임달’역으로 유명한 배우 이드리스 엘바(47)도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트위터에로 공개했다.
호주에서 영화촬영 중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 톰 행크스(64)와 아내 리타 윌슨(64)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미 연예지 피플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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