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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수술용 마스크 10만장을 훔친 무장강도들이 체포됐다고 우크라이나 검찰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을 가장한 강도들은 당초 100만 흐리브냐(약 4600만원)를 지불하고 마스크를 구매하기로 했으나 거래 현장에서 돈 대신 총구를 들이밀고 마스크를 훔쳐갔다.
안드리 크리슈첸코 키예프 경찰서장은 “경찰복을 입은 강도들은 거래 조건을 협상하는 대신 총을 쏘겠다고 위협하면서 판매자들을 공격해 마스크를 손에 넣었다”고 사건 정황을 설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강도들은 총 5인조로 이중 3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AFP는 전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소매업자들이 마스크 가격을 대폭 올리면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서는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2명 포함)가 나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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