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바이러스’ 표현은 매우 정확”…中 책임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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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8일 09시 50분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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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중국의 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대응 태스크포스(TF)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표현하는 것과 관련해 “그것은 중국에서 왔다. 나는 그것이 매우 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트위터에서 “미군이 중국에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 트럼프는 “중국은 허위 정보를 만들어내고 있었다”며 “우리 군대는 누구에게도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코로나19의 근원지가 중국이라는 부분을 언급해왔다.

트럼프는 지난 16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미국은 특히 ‘중국 바이러스(China virus)의 영향을 받는 항공 및 기타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적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해 지역 비하 및 인종 차별을 피하기 위해 ‘우한’이나 ‘중국’이라는 단어로 표현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표현하며 중국의 책임론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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