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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행정부, 망명 신청 거부 추진…“코로나19 핑계” 비판도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18 17:54
2020년 3월 18일 17시 54분
입력
2020-03-18 17:54
2020년 3월 18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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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신청·불법입국 금지…멕시코 직격탄
NYT "48시간 내 새 정책 발표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망명 신청자들의 입국을 막는 엄격한 이민 규제를 추진 중이라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망명 신청자의 입국을 거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불법으로 국경을 통과하는 이들을 되돌려 보내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남북 국경 지역의 모든 망명 신청자들을 돌려보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불법으로 국경을 넘으려는 망명 신청자들과 다른 이민자들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48시간 내에 이같은 새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 계획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역에 즉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CNN은 전망했다. 또한 난민과 고문피해자 망명과 관련된 미국법 및 국제법에 저촉할 우려 때문에 내부적으로 반대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 시민과 합법적인 영주권자들은 계속 입국이 허용되고, 화물 운송 역시 금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미 국토안보부(DHS)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100% 미국 국민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며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강경론자들이 망명 거부를 위해 코로나19를 구실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CNN은 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멕시코 코로나19 확진자는 82명이며, 미국은 6496명, 캐나다는 596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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