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계 확진자 20만 명 넘어…프랑스도 한국 추월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3월 19일 11시 02분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프랑스 내 확진자수는 한국을 추월했고, 확진자가 3000명 이상 발생한 국가도 9곳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각국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미 존스홉킨스대학 등 통계자료를 종합한 결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43개국에서 20만527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중 8637명이 숨졌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중국이다. 전날 기준 8만894명이 확진을 받았고, 3237명이 사망했다. 이날 집계는 중국 보건당국이 아직 발표하지 않아 포함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내 확진자수 3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에선 며칠째 신규 확진자 발생이 며칠째 3000명이 넘게 발생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수는 3만5713명으로 전날보다 4207명 늘었다. 하루새 4000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명률(사망자/확진자) 역시 8.3%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평균치 3.4%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란(1만7361명 확진·1135명 사망)과 스페인(1만3716명 확진·598명 사망)에 이어도 독일도 누적 확진자수 1만 명을 넘겼다. 전날보다 3070명 급증해 1만2327명이 됐다. 이중 2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프랑스는 누적 확진자수가 9134명이 돼 한국을 추월했다. 이날 기준 한국 내 확진자는 8565명이다. 프랑스는 전 세계 기준으론 6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 사망자는 244명이다.

이밖에도 미국(7769명 확진·118명 사망)과 스위스(3003명 확진·21명 사망)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스위스까지 포함해 30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는 9곳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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