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특별수송기로 실어온 도쿄올림픽 성화가 20일 일본 미야기현 마쓰시마 항공자위대 기지에 도착했다.
NHK에 따르면 19일 밤 그리스 아테네를 출발한 성화를 실은 수송기는 당초 예정보다 1시간 반 앞당겨 20일 오전 9시30분쯤 목적지에 도착했다.
마쓰시마 기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성화 승계식이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다. 승계식에서 노무라 타다히로 유도선수와 요시다 사오리 레슬링선수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직원에게 성화를 건네받아 성화대에 점화한다.
일본 내 성화 봉송 릴레이는 후쿠시마에서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조직위는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은 성화 봉송 릴레이 관람을 자제하라고 당부하며 주자 길목에 관람객들이 과도하게 밀집할 경우 릴레이 형식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그리스에서 시작된 성화 봉송 릴레이는 예상 밖으로 관중이 지나치게 많이 몰리자 그리스올림픽조직위원회(H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 다음날 성화 봉송 릴레이를 중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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