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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피치, 전세계 성장률 전망치 2.5%→1.3% ‘대폭 하향’
뉴스1
업데이트
2020-03-20 15:26
2020년 3월 20일 15시 26분
입력
2020-03-20 15:26
2020년 3월 20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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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19일(현지시간)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피치는 이날 발간한 ‘세계 경제 전망-2020년 3월’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2020년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2월 예상한 2.5%에서 1.3%로 절반가량 낮췄다.
개정 전망치에 따라 세계 GDP는 종전 예측보다 8500억달러(약 1066조1550억원) 낮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피치는 “우리는 사실상 세계적 리세션(경기침체) 영역에 있다”며 “공급망 붕괴와 중국의 수요 감소 영향에 따른 여파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특히 아시아와 유로존 지역에서 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과 이탈리아에서 나타난 경제 활동 중단은 규모나 속도 면에서 군사 충돌, 자연재해, 금융 위기 말고는 볼 수 없었던 수준”이라며 “전염병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모든 주요 경제에서 이와 같은 갑작스러운 중단을 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이번 전망치 개정은 지난 16일 기준으로 유럽 주요 국가나 미국의 전면적 봉쇄를 가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준에서도 피치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1.0%, 유로존은 -0.4%로 예측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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