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34명 늘고 확진자 수도 540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정보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로써 미국의 총 사망자 수는 301명, 총 확진자 수는 2만4786명이 됐다.
미국은 현재 중국과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나온 나라가 됐다.
마이클 펜스 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내에서 19만5000명 이상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내 감염자 급증으로 인해 뉴욕시 등 대도시의 병원과 의료기관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미 육군 공병대가 기존 시설들을 임시 병동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 “각각 250개의 수용 능력을 갖춘 4개의 야전병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1000개의 야전 병상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전병원 설치 장소는 대규모 컨벤션 센터인 자비츠센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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