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멜라니아 코로나19 검진 받았다…음성 판정”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4일 09시 34분


코로나19 TF 정례 기자회견서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 후반부에 ‘영부인이 검사를 받았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녀는 아주 괜찮다”라며 “음성”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의 감염 여부도 지속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됐었다. 특히 이달 초 열린 미·브라질 정상회담에 참석한 브라질 당국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여부 및 검진, 격리 등에 전국민적 관심이 쏠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달 미국 보수주의 정치 행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한 이후에도 이 확진자와 접촉한 의원들과 악수를 하는 등 행위로 감염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까지만 해도 검사를 거부했지만, 브라질 당국자 확진 이후 결국 코로나19 검진을 받았고, 음성이라는 소식을 알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브라질 정상회담 당시 문제의 확진자와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는 등 밀접 접촉했으며, 이에 본인은 물론 배우자인 영부인 멜라니아의 감염 여부도 우려되던 상황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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