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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도요타, 日 5개 공장 가동 중지…코로나19로 해외 수요 감소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24 10:21
2020년 3월 24일 10시 21분
입력
2020-03-24 10:21
2020년 3월 24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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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장에 이어 자국 공장도 중단
수요 감소에 따라 생산량 줄일 목적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자국 내 공장 5개의 생산을 멈춘다.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시장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2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지지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시장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내 5개 공장의 총 7개 제조 라인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4월 3일부터 시작해 생산 라인에 따라 최대 15일까지 중지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 수요 감소에 맞추어 생산량을 줄일 목적이 있다.
도요타는 아이치(愛知)현 도요타시 소재 다카오카(高岡) 공장의 1개 생산 라인과 같은 도요타시 소재 쓰쓰미(堤) 공장을 4월 3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멈춘다.
아이치현 다하라(田原)시 소재 다하라 공장은 2개 생산라인을 4월 3일부터 14일까지 8일 간 중지할 예정이다.
후쿠오카(福岡)현 미야와카(宮若)시에 위치해 렉서스를 제조하는 ‘도요타자동차 규슈(九州)’는 생산라인 1개의 가동을 4월 3일부터 15일까지 총 9일 간 멈춘다.
도요타의 자회사인 히노 자동차의 하무라(羽村) 공장도 생산라인 1개의 가동을 4월 3일부터 6일까지 총 2일 간 중지할 계획이다.
총 5개 공장에서는 북미 수출 겨냥 차량인 ‘4런너’와 중국 수출을 겨냥한 렉서스 등이 생산된다.
생산 중단 기간 동안 도요타는 직원들의 희망에 따라 유급 휴가 사용을 권장한다. 4월 초 이후 가동 중지 기간 연장 여부는 해외 수요 동향을 주시한 후 판단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해외 거점인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인도 등 공장의 가동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다. 도요타는 각국 정부의 통행 금지 등 정책에 따라 공장 가동을 중지했다.
이번엔 코로나19로 신차 판매 수요가 크게 둔화하고 있어 생산·판매 양면에서 불투명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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