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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저명 감염병 전문가 립킨 박사 “나도 코로나19 감염”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25 16:33
2020년 3월 25일 16시 33분
입력
2020-03-25 16:33
2020년 3월 25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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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걸린다면, 누구라도 걸릴 수있다는게 내 메시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염병 전문가 중 한 사람인 미국 뉴욕 소재 컬럼비아대 ‘감염 및 면역센터’의 이언 립킨 소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감염됐다.
립킨 소장은 24일 저녁(현지시간) 폭스뉴스의 ‘루 돕스 투나잇쇼’와 화상으로 연결된 인터뷰 중 기침을 하더니 “오늘 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게 있다. 아주 개인적인 일이다. 어제 내가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코로나 19에 걸린다면, 누구나 걸릴 수있다는 이야기이다. 그게 내가 오늘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다”라고 말했다.
립킨 소장은 중국에서 코로나 19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한 이후 다양한 국내외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언해왔다. 바이러스 감염사태를 소재로 한 기네스 펠트로 주연의 2011년 영화 ‘컨테이젼’의 의학자문을 한 적도 있다.
그는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으면서 “그건 상관없다. 이 바이러스는 미국 전역에 있다”고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11일 부활절 이전에 ‘자택격리’ 조치를 해제하고픈 뜻을 나타낸데 대해 “언제 (확산사태가)통제될 수있을지는 정말 모른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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