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 CSI, 89.1로 11.9P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으로 미국의 소비 활동이 얼어붙었다.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CSI)는 3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미시간대는 3월 CSI가 89.1로 전달(101.0)과 비교해 11.9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 및 지출 전망 등을 나타낸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기대해 소비를 늘릴 가계가 많다는 의미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이번 하락폭은 최근 반세기를 기준으로 4번째로 크다. 앞서 2008년 10월 금융위기 당시 12.7포인트가 빠졌고, 1980년 경기침체와 2005년 9월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 12.2포인트씩 내린 바 있다.
CNBC는 이달 CSI는 2016년10월 이후 약 3년5개월 만에 최저치라고 전했다.
미시간대는 “4월 추가 하락폭 정도는 코로나19 확산 억제 상황과 가계가 얼마나 빨리 자금 지원을 받느냐에 달렸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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