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럽 화물열차, 우한서 독일로 출발…코로나19 사태이후 처음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8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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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t 방역 물자 싣고 유럽으로 출발

중국과 유럽을 잇는 국제 화물열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출발했다.

28일 중국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유럽으로 가는 의료물자를 실은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우한시의 기차역에서 출발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진 이후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행은 전격 중단됐었다.

중국 언론은 “이번 화물열차 운행은 코로나19 발생이후 처음”이라면서 “중국-유럽 화물차 운행이 정상화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 열차에는 의료용 부직포 등 166.4t의 방역 물자와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통신케이블선 등 화물이 실렸다.

계획대로라면서 15일 이후인 내달 중순 독일 북서부 뒤스부르크에 도착한다.

같은 날 또다른 중국-유럽 화물열차 한대가 쓰촨성 청두에서 출발해 폴란드 우치로 떠났다.

이 화물열차에는 13만장 마스크, 750여벌 방호복, 2000대 체온계 등이 방역 물자가 실렸다. 열차는 12일이후 우치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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