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로야구 한신발 ‘코로나19’ 의혹 일파만파…“모인 30명 중 여성 20명”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3일 17시 01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후지나미. (한신타이거스 홈페이지 캡처)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후지나미. (한신타이거스 홈페이지 캡처)
후지나미 신타로 등 한신 타이거스 소속 선수들이 대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며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 모임에 대한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일본 매체 닛칸겐다이는 일본 프로야구에 터진 코로나19 사태의 시작이 된 후지나미와 한신 선수들 모임에 대한 의혹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장으로 보이는 사람의 고급스러운 집에서 선수 7명 포함 남자 12명, 여자는 20명이 있었다”며 “13명이 아니라 총 32명이 모인 대규모 파티였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신 측 설명이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신 측은 지난 14일 후지나미 등 선수들이 오사카 시내에서 화이트데이 모임을 가졌으며 인원은 12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이후 1명이 추가됐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후지나미 포함 한신 선수 3명(후지나미,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겐야), 여성 3명, 선수 가족 1명까지 총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선수는 7명, 남자도 총 12명이었지만 여성이 20명이나 됐다. 설상가상 선수 중 일부는 유부남이었으며 이 모임자체가 단순한 미팅이 아닌 고급 술집에서의 만남에 가까웠다는 제보가 나오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일단 다른 선수 4명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일반인 중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이날 일본의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한신 내야수 오바타 류헤이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오바타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포수 나가사카 겐야와 지난달 24일, 25일 기숙사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그러다가 최근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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