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증가 ‘제2의 뉴욕되나’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4일 13시 42분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4일 오전 11시30분 기준 일본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13명 늘어난 31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해상 격리 중 집단 감염을 일으킨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를 포함하면 총 3854명이다.

확진자 현황을 보면 도쿄도(東京都)가 773명으로 가장 많고 오사카부(大阪府) 346명, 가나가와현(神奈川?) 217명, 지바현(千葉?) 210명, 아이치현(愛知?) 202명 등순이다.

사망자는 전일 대비 1명 늘어난 89명(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 1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 345명이 보고돼 하루 감염자수가 처음으로 300명을 넘어섰다.

CNN은 3일(현지시간) 일본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말 40명 수준에서 지난 3일 90명으로 일주일만에 두배 가까이 늘었다면서 “현재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감염관리 전문가 일본 고베대 이와타 겐타로 교수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와타 교수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일본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을 때 이를 바꿀 용기를 가져야 한다. 도쿄가 제2의 뉴욕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은 미국내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다. CNN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마다 두배씩 증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

댓글 9

추천 많은 댓글

  • 2020-04-04 16:12:43

    하수 처리장의 하수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첫 확진자가 확인된지 4일 만에 스키폴 공항의 하수에서 바이러스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또 다른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나오기 전에 벌써 바이러스 RNA를 발견했단다. 전파 속도가 추적 속도보다 빠르다는 의미일 것이다.

  • 2020-04-05 11:12:05

    내 개인 추측으로는 일본 우한폐렴 감염자가 천만명이 넘을 수 있고,사망자 수가 수십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는데. 저 아베와 일본 극우들이 큰일났다. 어찌 다 책임질 것인지...

  • 2020-04-04 17:19:33

    15년 메르스 때 어린 애가 불장난을 숨기듯이 쉬쉬하다 크게 번졌던 태도와 비슷하다. 문재인은 운이 너무 좋다. 아무리 개판을 쳐도, 더 최악인 과거 지도자와 중일의 지도자들이 비교되어 받혀준다.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