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일일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594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인 4일 사망자 수 630명과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일일 기준으로 처음 숫자가 감소했다. 주 전체 누적 사망자는 4159명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아직 뉴욕주의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하기엔 이르다고 경계했다. 그는 다음 주가 돼야 안정 상태에 도달했는지 아니면 일시적인 상황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피해가 큰 뉴욕주 뉴욕시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4245명 늘어난 6만7551명으로 증가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또한 “약간 희망적”이라면서도 확산세가 줄었다고 “말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희망하고 바라지만, 아직 도달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뉴저지주도 사망자가 줄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5일 뉴저지주 사망자는 전날(200명)보다 줄어든 71명으로 보고됐다. 누적 사망은 91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3482명 늘어 누적 3만7505명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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