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틀째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존슨 총리가 면밀한 의학관찰을 받기 위해 여전히 런던의 국영 성토머스병원 중환자실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총리직을 대행하고 있는 도미니크 라브 외무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존슨 총리는 내가 아는 한 ‘싸움꾼’(fighter)이기 때문에 잘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이 위기를 단기간에 해치고 나와 다시 우리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현재 상태가 양호하고, 산소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인공호흡기 도움 없이 자가호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존슨 총리는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지속되면서 열흘 만인 지난 5일 병원에 입원했고, 호흡곤란 등 증세가 나타나자 다음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존슨 총리는 주요국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인물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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