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합참의장 “코로나19에도 미군 준비태세 완비…적들은 오판말라”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10일 10시 27분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확산사태에도 미군의 군사적 준비태세는 완비돼 있다면서 북한 등 미국의 적들이 상황을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9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함께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적들이 미국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를 이용해보려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매우 끔찍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군은 코로나19사태에서도 적들로부터 미국인들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작전들을 수행할 수 있다며 미군의 군사적 준비태에는 완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데이비드 노키스트 국방부 부장관도 이날 오전 국방부 청사에 열린 전화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적들이 코로나19로 미국이 약해졌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위험스럽게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미군은 코로나19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전체 미군 차원에서 병사들의 이동 금지, 사람들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실시하고 군사 훈련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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