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지사, 근로자에 ‘마스크 무료 제공’ 지시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13일 11시 32분


항체검사도 확대…"경제 재가동 핵심"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핫스폿’인 뉴욕에서 근로자에 대한 마스크 제공이 의무화된다.

뉴욕주 홈페이지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12일(현지시간) 고용주들에게 대중을 상대하는 근로자에 대한 천·의료용 마스크 무료 제공을 명령하는 행정명령을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아울러 주내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늘리기로 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사람들이 직장으로 돌아갔을 때 그들이 보호를 받도록 하는 핵심 조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계속하면서 항체 검사를 늘리는 게 경제 재가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리하고 안전하고 조직화된 (경제 재가동) 계획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주 정부에 따르면 이날 뉴욕에선 총 82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주내 누적 확진자는 18만8694명으로 늘었다. 존스홉킨스대 확산 지도에 따르면 뉴욕 주내 누적 사망자는 9385명에 달한다.

한편 미국 전체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55만6044명, 누적 사망자는 2만2073명에 이른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자택 격리 해제 등 이른바 ‘5월 경제 재개장론’을 거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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