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당국자 “거리 두기는 ‘뉴 노멀’…방심 안 돼”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14일 09시 56분


미국 내에서만 2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백신 개발 전까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CNN에 따르면 스콧 리브키스 플로리다 의무감은 13일(현지시간) 론 디샌티스 주지사 주재 주내 일일브리핑에 참석해 “현재로선 경계를 소홀히 할 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바이러스 전파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관해 “백신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뉴 노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상황에) 적응하고 우리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선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본격화 이후 현재까지 68만명 이상이 감염되고 2만3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최근 3주 동안 누적된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1670만건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대량 실직 사태가 현실화하자 일각에선 최근 확진자·사망자 상승 곡선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재택 근무 등 자택 격리를 점진적으로 해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자칫 섣부른 경제활동 정상화가 이른바 코로나19 확산 ‘2차 파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플로리다는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 12만3019명, 누적 사망자 499명으로 ‘핫스폿’ 뉴욕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지역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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