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15일(현지 시간)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미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재무부는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북한의 은행·금융 사이버 위협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은 미국과 세계 각국을 위협하며 특히 국제금융시스템의 건전성과 안전성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생각이 같은 나라들과 함께 사이버 공간에서의 파괴적이고 불안정한 활동에 주목해 왔으며, 이를 규탄해왔다.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외국 정부와 대중이 경계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사이버 위협의 위험성을 제기하며 강도 높은 경고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2월 14일 미 사이버사령부는 북한이 불법 사이버 활동으로 자금을 탈취했다며 처음으로 북한의 악성 코드를 공개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이 악의적 사이버 활동으로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고 있어 적극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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