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코로나 19 의료진 중 유증상자가 ‘드디어’ 전원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17일 매쑤 핸콕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회에서 밝혔다.
코로나 19와의 싸움 최전선에 뛰어든 국가의료서비스(NHS) 의료진 전원도 아니고 유증상자에 한해 전원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핸콕 장관의 의회 보고로 확실해진 것은 영국 NHS의 유증상 의료진도 일부는 지금까지 진단검사마저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NHS의 간호사와 의사들 상당수가 마스크 등 기본 개인보호장구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채 헌신적으로 일하는 사실은 잘 알려졌고 영국인들은 매일 특정시간에 맞춰 이들에게 성원의 박수를 치고 있다.
핸콕 장관은 이날 5만 명이 넘는 NHS 근무자들이 진단검사를 필했다면서 “오늘부터 테스트를 경찰, 소방대, 교도관, 지역 핵심 요원 및 사법부와 복지청 근무자 중 필요한 사람에게 모두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관에 따르면 NHS 직원 중 코로나 19로 몸이 아파 결근한 직원이 7.1%에 달한다.
영국은 16일 하루 동안 총 1만8600건의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24시간 동안 46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861명이 목숨을 잃었다. 누적 사망자가 1만3279명에 달한다.
이때까지 영국 보건 당국이 실시한 코로나 19 진단검사 총수는 41만7600건이었다. 1주 50만 건을 할 수 있다는 독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확진자가 1만600명 대인 한국은 54만8000건을 실시했다. 미국은 342만 건 실시로 67만 명의 감염자를 확인했다.
[서울=뉴시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