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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홍콩 경찰, 반중 시위참가자 무더기 체포…언론사 사주도 체포 시도
뉴시스
업데이트
2020-04-18 16:21
2020년 4월 18일 16시 21분
입력
2020-04-18 16:21
2020년 4월 18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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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의원 등 포함…8~10월 불법집회 참가 혐의
홍콩 경찰이 지난해 열렸던 반중 시위 참가자들을 무더기 체포했다. 시위에 참가한 언론사 사주 체포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지난해 반중 시위에 참여했던 반정부 진영 인사 최소 14명을 무더기 체포했다. 이날 체포된 인물 중엔 전직 의원 등이 포함됐다.
체포된 이들은 지난해 8~10월 불법 시위에 참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홍콩에선 지난해 범죄인 인도법 반대 여론으로부터 대규모 반중·반정부 시위가 촉발돼 수개월 동안 이어졌다.
홍콩 경찰은 이들 시위대와 함께 빈과일보 창립자인 지미 라이 치잉 체포도 시도했다. 중국 경보망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지미 라이의 자택에 들이닥쳤으나, 당시 그는 부재중이었다고 한다.
지미 라이는 지난해 여러 차례 반중 시위에 직접 참여했으며, 지난 2017년 경쟁지 동방일보 기자를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중국 언론은 그가 외세를 끌어들여 나라를 어지럽혔다며 반국가 인물로 낙인된 ‘롼강 4인방’ 일원으로 칭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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