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코로나19 신규확진 347명·총1만1866명…신규 사망25명 ‘일일 최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1일 08시 28분


누적 사망자 276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일본에서 21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 1866명으로 늘었다.

21일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1만 1866명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20일 신규 확진자는 총 347명이다. 도쿄(東京)도에서만 1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이날 도쿄에서 6명 등 총 25명의 사망자가 확인되면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76명으로 증가했다. 일일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318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大阪)부가 1296명, 가나가와(神奈川)현이 799명, 지바(千葉)현이 704명, 사이타마(埼玉)현이 676명, 효고(兵庫)현이 524명, 후쿠오카(福岡)현은 521명, 홋카이도(北海道)가 451명, 아이치(愛知)현이 414명, 교토(京都)부가 259명 등이었다.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소 직원 등도 140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20일 기준 크루즈 탑승객 포함해 235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1884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한편 지난 1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발령된 긴급사태 선언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기간은 5월 6일까지 약 한 달 간이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언 연장을 검토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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