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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정부,항공업계에 급여보호 지원금 3.5조원 지급
뉴시스
업데이트
2020-04-21 15:14
2020년 4월 21일 15시 14분
입력
2020-04-21 15:14
2020년 4월 21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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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의회 통과한 슈퍼부양책 일환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항공사들에게 29억 달러(약 3조5794억원) 규모의 급여보호 프로그램(PPP) 지원안을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얼리전트항공,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스피릿항공, 유나이티드항공과 PPP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알래스카항공, 프론티어항공, 하와이항공, 제트블루항공, 스카이웨스트항공 등도 PPP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 재무부는 이날 여객항공사에 처음으로 PPP를 지원했다. 주요 항공사 2개와 소형 항공사 54개를 포함해 승인 신청자에게 초기 지급액 총 29억 달러를 지원했다. 이어 계약을 체결한 주요 항공사를 포함해 승인 신청자들을 위해 추가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항공사들은 미 항공업계의 95%를 차지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미 항공업계와 종사자들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급여지원 프로그램은 미국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미국 경제에 필수적인 항공 산업을 보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필요한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계속 빠르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달 발효된 미 역대 최대 슈퍼 부양책인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이른바 ‘케어스법(CARES Act)’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PPP 지원금은 직원들의 급여, 복리후생비 등의 명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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