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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외교부 “아베 야스쿠니 공물 봉납, 잘못된 태도 반영”
뉴시스
업데이트
2020-04-21 18:12
2020년 4월 21일 18시 12분
입력
2020-04-21 18:12
2020년 4월 21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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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련 약속을 지켜야" 촉구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올 봄철 참배 행사인 춘계 예대제(例大祭) 기간 공물을 봉납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일본 당국은 관련 입장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야스쿠니신사 관련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된다”면서 “일본 측의 소극적인(부정적인) 동향은 침략 역사에 대한 그들의 잘못된 태도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또 “우리는 일본 측이 관련 입장과 약속을 지키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국과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얻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보냈다.
다만 아베 총리는 22일까지인 춘계 예대제 기간 동안 참배는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 100여년 간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이 합사돼 있는 곳이다.
일본 정부는 야스쿠니 신사는 종교 시설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우리 정부도 앞서 아베 총리의 관련 행보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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