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직위원회는 직원 한 명이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현재 자택에서 격리 중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확진자는 30대 남성으로 조직위원회 본부에서 일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이 확진자가 근무했던 곳을 폐쇄한 뒤 소독했다”며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가정에서 격리하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조직위원회 위원들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지난달 올림픽을 연기함에 따라 추후 개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7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은 2021년으로 연기됐다.
일본에서는 최초 1만2000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20일 기준 약 276명이 사망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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