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미국 현지에서도 다음달 5일 막을 올리는 한국 프로야구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엠엘비(MLB)트레이드루머스’는 24일(한국시간) “전직 메이저리거 중 누가 KBO리그를 개막을 기다리고 있나”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 야구의 근황을 전했다.
10개 구단 30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포함된 것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 중에서 빅리그에서 뛰었던 이름도 포함됐다.
키움 히어로즈의 경우 테일러 모터,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와 함께 박병호의 이름이 올랐다. 매체는 “박병호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히어로즈에 돌아온 뒤 OPS(출루율+장타율) 1.000을 상회하는 기록을 냈다”고 소개했다.
LG 트윈스의 주장 김현수도 소개됐다.
매체는 “김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2015~17시즌을 뛴 뒤 LG와 4년 107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2018시즌을 앞두고 4년 115억원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타격 기계로 불리는 김현수는 돌아온 뒤 OPS 1,000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삼성), 이대호(롯데), 황재균(KT)의 이름도 빠지지 않았다.
오승환에 대해선 “4년 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던 그는 지난해 여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삼성에 왔다”며 “그는 KBO리그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불펜 투수였다”고 강조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오승환은 믿을 수 없는 별명인 ‘최종 보스’란 말을 팬들에게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KBO리그 최고연봉자인 이대호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매체는 “만 37세의 슬러거는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딱 한 시즌을 뛰었다”며 “한국에 돌아온 뒤 역사상 최고액인 4년 129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실제 이대호는 2017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총 150억원에 도장을 찍은 바 있다. 매체는 “이대호는 2018년에 37홈런을 쳤지만 지난해에는 성적이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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