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長崎)항에 정박중인 대형 유람선(크루즈) ‘코스타 아틀란티카’에서 24일 4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NHK가 나가사키 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새롭게 200여명의 승조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약 40명이 코로나19 감염 확인을 받았다.
앞서 지난 23일까지 크루즈에서 48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누적 감염자는 88명이 됐다.
코스타 아틀란티카는 선박 수리를 위해 일본을 찾았다. 원래 중국에서 수리를 받을 예정이었던 ‘코스타 아틀란티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25일까지 나가사키항에있는 미쓰비시(三菱) 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 고야기(香?) 공장에서 수리를 받았다. 이후 시운전 등을 위해 이달 말까지 나카사키항에 정박할 예정이었다.
크루즈에는 총 623명의 승조원이 있다.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다.
일본 측은 모든 승조원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나가사키현과 나가사키시는 후생노동성에서 파견된 의사, 자위대와 협력해 검사를 받지 못한 약 300명의 검체를 24일 채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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