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추가 예산안 서명…네 번째 부양책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5일 02시 25분


4840억 달러 경기 부양책...중소기업 지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4840억 달러(약 597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서명했다.

미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4840억 상당의 추가 코로나19 대응 예산안에 서명했다. 미 상하원은 이번주 압도적인 찬성 아래 이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 예산안은 미국의 네 번째 코로나19 부양책이다. 이로써 미 연방청부 차원에서 마련된 코로나19 대응 예산은 모두 3조 달러 규모에 이르렀다.

이번 추가 부양책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급여보호프로그램(PPP)에 3200억 달러를 투입한다. 또 경제피해재난대출(EIDL)에 600억 달러, 병원 등 긴급구제에 750억 달러, 코로나19 검사 확대에 250억 달러를 지원한다.

NBC는 일부 이견과 협상 교착에도 불구하고 의회가 지난 몇 주 사이 벌써 네 차례 초당파적 코로나바이러스 예산안 통과에 성공했다며 이는 전례 없는 속도라고 설명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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