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건장관 해임설 부인…“아주 잘하고 있다!”트윗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7일 07시 52분


"해고 보도는 가짜 뉴스"
"언론, 나에게 확인 전화도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비판을 받는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HHS) 장관의 교체설을 전면 부인했다.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내가 에이자 장관을 해고하리라는 보도는 가짜 뉴스”라며 “변변찮은 주류언론(Lamestream Media)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대중의 마음에 혼란과 혼동을 일으키려고 필사적이다”라고 밝혔다.

또 “그들(언론)은 심지어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고 전화하지도 않았다. 앨릭스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복수의 매체는 에이자 장관이 해임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5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몇몇 고위 보좌관들이 에이자 장관 축출을 논의하고 있으며, 잠재적 교체를 숙고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관여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에이자 장관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불량 키트 회수 논란과 초기 통제 상황 낙관 보고, 대외 메시지 관리 실패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신망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CNN도 고위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 “백악관 당국자들이 코로나19 초기 연방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이 이어짐에 따라 에이자 장관 교체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JS)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에서 에이자 장관 교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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