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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코로나로 학교에 격리된 인도 여성 집단 성폭행 당해
뉴스1
업데이트
2020-04-27 10:26
2020년 4월 27일 10시 26분
입력
2020-04-27 10:26
2020년 4월 27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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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도 여성이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텅빈 학교에 하룻밤 격리되었다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 사와이 마드호푸르 마을 경찰에 따르면 일용직 근로자였던 이 여성은 도시 셧다운으로 일자리를 잃은 후 며칠 동안 고향 마을을 향해 걸어 가다 길을 잃어 지난 23일 이 마을에 도착했다.
경찰은 그를 방역 시설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게 하고는 격리소가 따로 없어 텅빈 학교 건물에 하룻밤 묵게 했다. 하지만 여성에 따르면 밤사이 3명의 현지 남성이 들어와 자신을 성폭행했다. 용의자들은 체포되어 유치장에 보내졌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달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봉쇄령을 내렸다. 이 때문에 수만 명의 근로자들이 도시를 떠나 인도의 시골에 있는 자신들의 집에 돌아가고 있다.
이들은 교통편이 없어서 며칠에 걸쳐 집을 향해 걸어가는데 특히 여성들은 이 과정에서 성폭력의 위험에 노출된다. 또 고향으로 돌아간다 해도 격리 시설이 따로 없거나, 전염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과밀 시설에 수용된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인도는 엄격한 법이 있음에도 평균 20분마다 한번씩 성폭행 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여권이 취약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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