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코로나19 ‘의심증상’에 오한·근육통·냄새 감각 상실 등 6가지 추가

반복된 떨림, 인후염, 두통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 기존에 알려졌던 고열과 기침, 호흡 곤란 등 외에 오한과 오한으로 인한 반복된 떨림, 근육통, 두통, 인후염, 맛이나 냄새에 대한 감각 상실 등 6가지를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할 새로운 증상에 포함시켰다고 CBS가 26일 보도했다.

CDC는 호흡 곤란도 ‘숨이 가쁘거나 호흡이 곤란함’으로 좀더 확대했다.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해서 콧물이 나오지는 않는다며. 재채기를 하는 것 역시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CDC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가벼운 증상부터 심각한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며 9가지 증상 중 어느 것이 됐든 코로나19에 노출된 후 2∼14일 사이에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징후들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약 80%의 사람들은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도 회복되는 반면 5명 중 1명 정도는 심각한 증상을 나타내며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 “누구나 코로나19로 중병에 걸릴 수 있다. 또 증상이 매우 가벼운 사람도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수 있다”며 고열과 기침, 호흡 곤란을 겪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은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