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자택대기 명령 해제…美주정부 중 최초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28일 08시 18분


미국 텍사스주가 50개주 중 처음으로 자택대기 명령을 해제하고 일부 사업장을 다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지난 17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텍사스주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5317명이 나왔고 이 가운데 666명이 사망했다. 텍사스주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9만명이 넘는다.

애보트 주지사는 오는 30일 주 전역에 내려졌던 자택대기 명령이 종료되고, 그 다음날인 5월1일부터 식당과 소매점, 영화관 등 전체의 25%에 달하는 일부 사업장의 영업 재개를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안전한 기준에 따라 개방할 것”이라며 “기준은 데이터와 의료진 소견에 근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주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계속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경제활동 재개 1단계 후 감염률이 계속 하락할 경우 이르면 5월18일부터 재개 2단계에 접어들어 더 많은 기업들이 규제를 덜 받고 다시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우리의 목표는 텍사스 주민들이 다시 일하게 하는 것”이라며 “광범위한 진단검사와 함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추적 능력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도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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