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발병을 억제 노력 속에서 오는 11월 대통령선거를 연기하려 할 것이라는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주장을 일축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선 날짜 변경은 생각한 적이 없다”며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선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주장은 단지 조작된 선전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조작한 것은 아니고, 그를 위해 일하고 있는 많은 사람 중 일부가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월3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일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변경은 법으로 금지돼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23일 한 온라인 모금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이길 유일한 방안으로 오는 11월 대선을 연기하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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