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권자 가운데 3분의 2는 내년 가을 임기 만료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계속 재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朝日) 신문은 18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6%가 아베 총리가 자민당 당규칙을 개정에 총재로 4기 연임하는데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가 자민당 총재에 4번째로 연임하면서 총리에 유임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26%보다 훨씬 많았다.
자민당 지지충에선 찬성이 48%, 반대 46%로 갈렸지만 무당파층은 반대가 73%로 찬성 16%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현행 당규칙으로는 3기 연임만 가능하기에 2021년 9월 끝나게 된다.
또한 아베 총리의 후임으로 누가 적합한지에는 유권자의 24%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을 꼽았고 그 뒤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후생상이 13%,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 7%,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입헌민주당 대표 각 6%이다.
자민당 지지층에선 이시바 전 간사장이 25%, 고이즈미 후생상과 고노 외상, 기시다 정조회장 각 10%, 스가 관방장관 9%, 에다노 대표 1% 순이다.
또한 차기 총리가 아베 정권의 노선을 계승하는 쪽이 좋은가는 질의에는 57% “그렇지 않은 편이 낫다”고 응답했고 34%만 “그런 쪽이 좋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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