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방안과 간부 선출 문제 등이 논의됐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식량 지원과 무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중국 베이징(北京)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파견은 최근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는 무관하다고 로이터는 강조했다.
28일 로이터는 북중 관계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대표단이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방중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지기 전에 계획됐다.
이들은 올해 초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을 차단하면서 식량과 소비재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무역과 식량 수입이 주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와 상무부, 공산당 대외연락부 및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북한은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각국은 북한이 공개하지 않을 뿐 확진자가 있다는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조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김 위원장 또한 코로나19를 피해 원산으로 갔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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